[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아스날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아스날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3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 아스날의 하베르츠가 결승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스날 SNS


아스날은 주도권을 잡고 계속 몰아붙였지만 숱한 슛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0의 균형이 경기 막팍까지 이어졌다. 아스날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34분 카이 하베르츠를 교체 투입했는데, 신의 한 수가 됐다. 하베르츠가 후반 44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앞서 25일 밤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맨시티가 전반 27분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홀란드는 시즌 14호 골로 EPL 득점 선두를 질주했을 뿐 아니라 지난 시즌 맨시티 입단 후 EPL 48경기 출전만에 50호 골을 터뜨려 최소경기 50골 신기록도 세웠다.

   
▲ 맨시티가 홀란드의 선제골을 못 지키고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하지만 맨시티는 홀란드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35분 리버풀의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선두권에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승점 3점을 보탠 아스날이 승점 30점(9승3무1패)이 돼 1위로 뛰어올랐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맨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승점 29점(9승2무2패), 28점(8승4무1패)으로 순위가 한 계단씩 미끄러져 2위,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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