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독감 의사환자분율 37.4명…유행기준 보다 5.8배 높아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지난주 주춤했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다시 늘어 유행 기준의 6배 가까이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월 12∼1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37.4명이었다.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발열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를 뜻한다.

44주차에 39.0명을 기록한 이후 직전주 32.1명으로 꺾였던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질병청이 비유행기간의 의사환자 분율 평균을 활용해 산출하는 유행기준(2023∼2024절기 6.5명)보다 5.8배 높은 숫자다.

   
▲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월 12~18일) 독감 환자의 의사환자분율이 37.4명으로 유행기준의 약 6배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사진=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는 지난 절기부터 1년 넘게 질병청이 관련 '유행주의보' 발령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등 이례적인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3주차에는 날이 추워지며 직전주 대비 70% 넘게 의사환자분율이 폭증하기도 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동참을 당부했다. 현재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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