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남FC와 부천FC가 각각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K리그2 4위, 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

26일 '하나원큐 K리그2 2023' 최종전이 전국 각 구장에서 일제히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우승팀(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은 김천상무가 차지했다. 김천은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었고, 우승 경쟁을 벌였던 부산아이파크는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하며 충북청주와 1-1로 비겼다. 

김천이 승점 71이 돼 부산(승점 70)을 제치고 역전 우승하며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2위를 한 부산은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1)를 치러 이겨야 승격할 수 있다.

K리그2 3~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플레이오프(PO2)에 진출할 한 팀을 가리게 된다. 4위와 5위가 먼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3위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다시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 경남이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K리그2 4위를 확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격을 위한 마지막 도전 기회를 갖게 된 팀은 3위 김포, 4위 경남, 5위 부천으로 결정났다.

경남은 이날 김포를 1-0으로 꺾었다. 김포는 이미 3위를 확정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남의 승리욕이 더 강했다 경남은 후반 21분 박민서의 결승골로 힘겨웠지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홈에서 전남을 4-1로 대파했다. 전남이 전반 21분 발디비아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부천이 맹반격에 나서 전반 37분 닐손주니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안재준이 후반 15분 역전골을 터뜨린 데 이어 32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부천의 승리를 이끌었다.

   
▲ 부천이 시즌 최종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K리그2 5위로 승격을 위한 마지막 희망을 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로써 3위 김포는 승점 60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경남과 부천은 승점 57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경남이 4위, 부천이 5위가 됐다. 

4위 경남은 5위 부천과 29일 안방에서 단판으로 펼쳐지는 준PO를 치른다. 준PO 승자는 12월 2일 김포와 원정으로 역시 단판인 PO에서 맞붙는다. 상위 순위 팀은 승리 또는 무승부만 해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K리그2 PO승자는 K리그1 10위와 12월 6일 홈, 9일 원정 경기로 승강 PO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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