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동료가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정적 득점 찬스를 놓친 마인츠는 승리도 못하고 강등권에서 벗어나지도 못했다.

마인츠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승점 8(1승5무6패)로 강등권인 16위에 머물렀다. 호펜하임은 승점 20(6승2무4패)이 돼 6위를 유지했다.

   
▲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했으나 키커로 나선 바르코크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마인츠는 이길 기회를 놓쳤다.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엮어내는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한 채 후반 28분 조나탄 부르카르트와 교체돼 물러났다.

마인츠가 전반 39분 마르코 리히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에드밀손 페르난데스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리히터가 잡아 골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3분 호펜하임의 로베르트 스코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리히터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리를 뻗어 슛하는 순간 상대 수비수에게 발목을 밟혔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마인츠가 다시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키커로 나선 에이멘 바르코크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리고 말았다.

이재성이 후반 27분 리히터의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한 볼은 골문을 빗나갔다. 곧이어 이재성은 교체됐고, 두 팀은 계속된 공방에도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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