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온 고우석(25)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LG 트윈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 사진=LG 트윈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고우석이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그대로 종료되고, 고우석은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 될 수 없다.

고우석은 LG의 통합우승으로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했다. LG 구단은 갑작스런 고우석의 요청을 받고 고심한 끝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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