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헤이즈가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의 곡 '미드나잇'을 리메이크 하면서 원곡자 이름을 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의 항의를 받았다. 

헤이즈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8집 '라스트 윈터'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 지난 28일 공개된 헤이즈 신보 '라스트 윈터' 트랙리스트를 두고 일부 하이라이트 팬들의 항의가 있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12월 7일 발매를 앞둔 신보에는 총 8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입술'(Feat. 10CM)'을 비롯해 '어쩌면 해피엔딩', '가을부터 겨울까지', '잊혀지는 사랑인가요'(Feat. 빅나티), '나와 춤을'(Feat. 찬), '미드나잇', '접속', '러브 고스 어라운드 컴스 어라운드' 등이다. 

이 가운데 '미드나잇' 표기를 두고 일부 하이라이트 팬들의 지적이 있었다. '미드나잇'은 2012년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하던 당시 공개된 곡이다. 팬들은 원곡자에 대한 표기가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리메이크 곡에 '리메이크'라는 표기가 반드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원곡자 명 역시 마찬가지다. 양 측의 협의만 있다면 필수 요소는 아니다. 

헤이즈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논란이 일자 보도자료 속 곡 제목을 '미드나잇'(원곡 비스트)이라고 수정해 재발송 했다. 

또 해당 곡을 작사, 작곡한 신사동 호랭이는 이날 "곡을 빼앗는다는 게 아니라 원작자들도 멤버들도 팬 분들도 손꼽아 아끼는 곡을 그만큼 좋아하는 누군가가 또 있는 걸로 생각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고 하이라이트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헤이즈의 미니 8집 '라스트 윈터'는 오는 12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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