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LASK 린츠(오스트리아)를 완파하고 가볍게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LASK 린츠와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승점 12(4승1패)가 돼 E조 1위를 지키면서 16강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이날 2위 툴루즈(프랑스)가 생질루아즈(벨기에)와 0-0으로 비겨 승점 8(2승2무1패)에 머물렀기 때문에 리버풀은 마지막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 리버풀이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즈,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들 공격 삼각편대가 모두 골 맛을 보며 LASK를 무너뜨렸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던 리버풀이 전반 12분 리드를 잡았다. 조 고메즈의 크로스를 디아즈가 수비 사이를 뚫고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불과 3분 뒤인 전반 15분 추가골이 나왔다. 살라가 문전으로 보낸 볼이 수비 맞고 각포 쪽으로 향하자 각포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1분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가 오버래핑해 파고들다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을 남기며 리버풀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4분 만에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오는 각포를 LASK 골키퍼 토비아스 라왈이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살라가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슛을 구석으로 찔러넣어 3-0을 만들었다.

세 골 차로 벌어지자 리버풀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그러자 LASK가 만회를 위한 반격에 나서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골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리버풀은 교체 투입된 다윈 누녜스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경기가 거의 마무리될 무렵 각포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때린 슛이 골네트에 꽂혔다. 각포의 멀티골로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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