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가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가운데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 3라운드가 폭우로 순연됐다.

LPGA투어 측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3라운드를 폭우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지난 36시간 동안 75㎜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코스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 상태다.

   
▲ 2라운드 선두로 나선 이소미(왼쪽). 폭우로 코스에 물이 고이는 등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져 하루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사진=LPGA 공식 SNS


이로 인해 대회 일정은 하루씩 순연된다. Q-시리즈는 6라운드끼지 108홀 경기를 치러 당초 6일 끝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체 일정이 하루씩 미뤄져 7일 마무리하게 됐다. 총 10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라운드까지 65위 이상이 살아남아 5~6라운드로 순위를 가린다. 최종 순위 1위~20위는 내년 LPGA 투어 출전 시드를 얻고, 21~45위는 LPGA 투어 일부 대회와 엡손 투어(2부)에 뛸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Q-시리즈에 참가한 한국 선수 가운데는 이소미가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서 있는 상태다. 이어 장효준(20)이 공동 4위(8언더파), 성유진이 공동 9위(7언더파), 임진희가 공동 15위(6언더파)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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