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13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프란 론처스(Airbus Safran Launchers)는 유럽우주국(ESA)과 함께 우주 발사체 '아리안(Ariane) 6호'를 개발에 착수한다.
유럽우주국은 에어버스 사프란 론처스와 24억 유로(약 3조1600억원)를 투입해 2020년까지 아리안 6호를 개발하는 계약을 12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다.
아리안 6호는 현재 상업용 발사체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아리안 5호를 대체하는 대형 로켓으로 2020년 처음 발사될 예정이다.
아리안 6호 개발 계획은 작년 12월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우주국 회원국 회의에서 결정됐다.
1998년 처음 발사된 아리안 5호는 작년 혜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의 모선 로제타 탐사선을 2004년 쏘아 올리는 등 62차례의 발사 기록이 있는 유럽의 대표 발사체다.
하지만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 엑스(SpaceX)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신규 사업자와의 경쟁이 거세지자 유럽에서 차세대 발사체의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버스 사프란 론처스는 아리안 6호 발사체는 물론 발사기지도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