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나폴리를 떠났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는 아직 그를 잊지 않았다.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라에서 맹활약했던 김민재가 세리에A 베스트11(톱11)에 뽑혔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는 5일(한국시간) '그란 갈라 델 갈치오' 시상식을 진행했다. AIC는 2010-2011시즌부터 실시하고 있는 선수들의 자체 시상식이다. 시즌은 6월에 끝나지만, 시상식은 연말이 다가오는 12월에 개최, 한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서로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다.

   
▲ 김민재가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레에A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사진=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공식 SNS


이번 시상식에서 2022-2023시즌 세리에A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김민재가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해 한 시즌만 뛰고 독일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 한 시즌동안 김민재는 아주 뚜렷하고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간판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지 지켜, 나폴리가 33년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나폴리의 우승으로 시즌이 끝난 후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올해의 팀'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은 물론 '베스트 수비수'까지 수상하며 실력과 기여도를 인정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가 이런 김민재를 시즌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한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 김민재가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레에A 베스트11에 4명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사진=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공식 SNS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었던 수비수 지오반니 디 로렌초,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각 포지션별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즌 2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오시멘은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돼 시상식은 챔피언팀 나폴리의 잔치가 됐다.

김민재는 새 소속팀 뮌헨에서도 단번에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뮌헨의 팀 전력 변화가 꽤 있었고, 시즌 개막 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등으로 뮌헨의 경기력에 기복도 있었기 때문에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는 것으로 이미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 '한국산 괴물 수비수'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