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월 중순 이후 충남 천안·충남 당진·경남 창원·경북 경산 등 4곳 산업단지 인근에서 아파트 총 2429가구가 분양된다.

   
▲ 동서건설의 '하양코아루 3차'(왼쪽)와 광명주택의 '청당메이루즈' 조감도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안정적인 배후 수요와 함께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구비돼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 천안에는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가 2017년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약 2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광명주택이 천안 동남구에 공급하는 ‘청당메이루즈’는 지하 1층~지상 26층 1105가구 규모의 단지로,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와 3㎞ 거리에 건설된다.

충남 당진에는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섰으며 입주 및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에 송산1일반산업단지·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및 부곡지구 등이 인접해 있다.

청광종합건설의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은 송산2일반산업단지로 인해 유입된 인구가 임대 수요를 확보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 49·59㎡ 주택형의 299가구로 조성된다.

경북 경산은 13일 현재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공사 중인 상태에 있으며 무학택지개발지구 역시 조성 중이다.

동서건설은 경북 경산 하양읍에 ‘하양코아루 3차’를 이달 중에 공급한다. 전용 59·84㎡ 212가구가 들어서며 인근 산업단지 등의 개발 호재로 성공적인 마감이 기대되는 단지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LG 창원1·2공장과 대림자동차공업·한화테크엠 등 2390개 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올 9월 창원 의창구에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19㎡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총 883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