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의 2024년 대회 조 편성이 확정됐다.

CONMEBOL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코파 아메리카 2024 조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규모가 늘어나 16개 팀이 참가한다. 기존에는 남미 10개국에 2개국을 초청해 12개팀으로 대회를 치러왔지만, 이번 대회에는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해 16개 팀이 경쟁한다. 

북중미 참가 6개국은 2023~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는데, 현재 4개팀은 확정됐고, 2개팀은 미정이다.

   
▲ 사진=남미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대회는 내년 6월 21일~7월 15일 미국에서 열린다. 공식 개막전은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결승전은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조 추첨 결과 이른바 '죽음의 조'는 없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멕시코 등 강팀들이 다른 조로 흩어졌다.

A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페루, 칠레 그리고 네이션스리그 한 팀이 속했다. 네이션스리그 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캐나다-트리니다드 토바고 경기의 승자다.

B조는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자메이카로 편성됐다. C조에는 개최국 미국과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가 속했다.

D조는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 네이션스리그 팀(온두라스-코스타리카 승자)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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