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3·도미니카공화국)와 다음 시즌에도 힘께한다.

한화 구단은 9일 "페냐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5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총액 최대 105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페냐는 내년까지 3시즌 연속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 사진=한화 이글스


페냐는 지난해 시즌 도중 닉 킹험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페냐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 다음 시즌에도 한화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페냐는 2018년~2021년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다. 한화로 오기 전 2022년에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4경기(선발 24경기)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4.66, 탈삼진 267개를 기록했다.

페냐는 한화와 재계약을 한 후 "재계약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다시 한번 한국에서 뛸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다 페라자를 영입한 데 이어 페냐와는 재계약을 했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는 올 시즌 힘께했던 리카르도 산체스와 재계약하거나 새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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