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1년 역사를 가진 혼다 클래식이 내년부터 '코그니전트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대회명으로 개최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매체 팜비치 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IT 기업 코그니전트가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 대신 PGA투어 혼다 클래식의 새로운 스폰서를 맡아 대회 명칭이 바뀐다고 전했다.

1972년 재키 글리슨스 인버러리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던 이 대회는 1982년 혼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혼다 클래식으로 치러져왔다. 하지만 혼다 측이 올해 대회를 마지막으로 스폰서를 끝내겠다고 밝혔고, 코그니전트가 새로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 명칭이 변경된다.

   
▲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임성재. /사진=혼다 클래식 홈페이지


혼다 클래식은 2020년 임성재가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며, 2009년 양용은이 우승한 적도 있다.

코그니전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스폰서로도 참여하고 있다. 2011년 LPGA투어 신설 대회였던 파운더스컵이 2021년부터 코그니전트의 스폰서를 받으면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으로 치러지고 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파운더스컵 포함)은 지금까지 12차례 열린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절반인 6차례나 우승해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다. 고진영이 올해 대회 우승 포함 3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김효주 김세영 박인비가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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