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가 웨스 벤자민과 재계약을 해 다음 시즌 함께할 외국인선수 3명의 구성을 완료했다.

kt 구단은 12일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 사진=kt 위즈


벤자민은 지난 2022시즌 도중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17경기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의 호성적을 내 재계약에 성공하며 올해도 kt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 등판해 160이닝을 소화하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냈다. 다승 부문 2위에 오른 벤자민은 kt의 정규시즌 2위에 큰 힘을 보탰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등판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kt는 벤자민을 일찌감치 재계약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협상을 해온 끝에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나도현 kt 단장은 "벤자민은 KBO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좌완투수로 다음 시즌에도 선발투수진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t는 앞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도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했고, 2017~2020시즌 4년간 함께 했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90만달러에 재영입한 바 있다. 로하스는 2020시즌 MVP까지 수상하며 kt에서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이로써 kt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일찍 확정짓고 다음 시즌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외국인 트리오는 내년 2월 부산 기장에 차려지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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