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 4.6%로 예상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이번 긴축 국면에서 최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근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추가 긴축 카드를 여전히 정책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였던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한 연준 경제전망 보고서에 포함된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 점도표를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금리인 5.25∼5.50% 대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너무 높다”라며 “필요하다면 통화 정책을 더욱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테이블에서 없애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는 1.4%, S&P500은 1.37%, 나스닥은 1.38%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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