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의원총회 선거제 개편 결론 못 내려…“지도부와 논의 있어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총선 선거제 개편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칙론’과 ‘현실론’의 충돌로 선거제 개편에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에 이어 두 번째 빈손 의총이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면서 “병립형 회귀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오늘 어떤 것도 확정하거나 결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이 12월 14일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개최했으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습 (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임 원내대변인은 “다음 주에는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지도부와 논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이라 다음 주까지 지켜봐 주면 감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총선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를 검토하는 것에 당 내부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다당제 민주주의와 위성정당 금지를 공약한 바 있어 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탄희 의원이 전날 현행 선거제인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금지법 당론 채택을 촉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더해 이날 오전에는 당내 혁신을 추구하는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기자회견을 통해 “당 이익보다 국민 신뢰가 먼저”라면서 지도부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검토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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