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좌완 투수 임준섭(34)이 고향 연고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롯데 구단은 17일 임준섭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준섭은 이번 시즌 후 SSG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방출돼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선 상황이었다. 롯데가 임준섭에게 손을 내밀었다.

   
▲ 올해 SSG에서 뛰었던 임준섭이 롯데에 입단했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2012년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에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임준섭은 2015년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한화에서 지난해까지 뛰고 방출 통보를 받았으나 SSG에 입단해 올 시즌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1년 만에 다시 방출돼 이번에는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는 임준섭이 좌완으로 풍부한 경력을 갖춰 불펜 투수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보고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준섭은 프로 통산 200경기 등판해 368⅓이닝 투구, 12승 26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부산 대연초-부산중-개성고-경성대를 나온 임준섭은 프로 생활을 고향 부산에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보다 의욕적으로 다음 시즌 준비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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