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정주환경 개선·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기후위기 대응 등 역점 정책으로 꼽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수산물 물가 안정과 방사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할인행사, 비축·수매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는 동시에 물가도 관리하겠다”며 “우리 해역뿐만 아니라 먼바다까지, 방사능 감시와 추적 모니터링을 확대해 우리 바다를 안전하고 철저하게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후보자는 해양수산 분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과학적인 자원관리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어업 구조를 확립하고, 양식·가공·유통 시설은 친환경·스마트화하여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운산업을 육성하고 첨단 항만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조성해 우리 해운산업이 불황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확실히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중소선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맞춤형 지원 제공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 국적 선박 및 연료의 친환경 전환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또한, 최첨단 자동화 항만을 신속히 구축하고 항만물류 인프라도 적기에 확충해 동북아 물류 중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강 후보자는 △어업인과 어촌에 대한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주거, 소득, 생활 수준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종합지원체계 마련 △크루즈, 해양치유, 마리나 산업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시스템, 해양 에너지, 해양 바이오 등 해양수산 신산업 집중 육성 △해양 기후위기 예측·대응 역량 강화 및 블루카본 등 탄소저감 노력 △연안재해 사전예방체계 강화 등을 향후 핵심 정책방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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