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및 우수학생들과 장학금 후원 기관·재단 함께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북하나재단(이사장 조민호)은 19일 북한이탈주민 장학생과 우수활동 학생, 탈북민에게 장학금을 후원한 기관 및 재단과 함께하는 제2회 '통일미래인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탈북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을 위해 헌신한 기관 및 우수활동자에 대한 감사의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특히 우수 탈북청소년들을 격려함으로써 통일미래인재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에 재단은 외부 장학후원처 ㈜금강이엠씨(대표 백은기), 이웃섬김재단(대표 캐서린 전킴), 동화산업장학재단(대표 문대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단은 탈북대학생 대상으로 대학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통일미래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평가 우수 교육기관과 학습멘토링 우수 멘토·멘티에게 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재단의 교육지원사업 위탁 운영기관인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와 서울현대실용전문학교(이사장 김남경)에서 탈북대학생 역량강화사업 우수활동 대학생에게 우수상을 시상하였고, ㈜대교(대표 강호준)와 ㈜에듀인애스크(대표 왕종서)에서도 학습지·화상영어 교육에 적극 참여한 우수활동 학생에게 상패와 우수상을 시상했다.

   
▲ 남북하나재단이 개최한 ‘통일미래인재의 날’ 행사에 참가한 주요내빈 및 장학후원처,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9./사진=하나재단

김영수 북한연구소 소장이 ‘통일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주제로 탈북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도 진행했다. 또 가양초등학교와 하늘초등학교의 탈북아동들로 구성된 ‘희망의 두드림 합창단’이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교수 여정윤)의 1년간 지도와 연습을 통해 K-POP댄스, 뮤지컬, 합창을 선보이는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조민호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국민의힘의 지성호 의원, 김태호 의원, 태영호 의원과 통일부 강종석 인권인도실장의 축사가 있었다.

재단은 탈북학생들이 겪는 어려운 학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 학습지 지원, 화상영어 교육, 탈북학생 학교적응 지원, 대안교육기관 및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진로진학 지원, 학습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탈북민들이 오늘은 비록 도움을 받았지만, 내일은 대한민국을 위한 더 큰 일을 하길 바라며, 나아가 통일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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