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사형선고를 받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항소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1년 탈옥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제출된 증거 결함으로 판결에 오류가 있었다며 항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종신형이 내려진 1심 선고에도 항소했다.

2011년 외부 무장세력의 도움을 받아 탈옥한 혐의로 기소된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으며 간첩 활동 혐의에 대해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집트 첫 자유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무르시는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