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악천후 속에서 파푸아주 동쪽 지역을 비행하던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통신이 두절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승객 등 54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프로펠러기 ATR42-300이 파푸아주 자야푸라 센타니 공항을 이륙한 뒤 인도네시아 옥시빌로 향하던 중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고 파푸아주 당국이 밝혔다.

옥시빌 공항에 착륙하기로 예정됐던 시간 9분 전 지상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자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항공기를 찾기 위해 프로펠러기 한 대를 파견했지만 날이 어두워지자 수색을 중단했다.

항공기 수색은 17일 재개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해당 항공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파푸아주는 인도네시아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정글과 산이 많아 과거 항공기가 실종됐을 때 찾지 못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