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권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 1위...보수층 전폭 지지
총선 승리 이끌면 대권주자 우뚝…민주 이재명 체제도 흔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내년 4.10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여권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 장관이 위기를 넘어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비대위원장에 한 법무부장관을 지명했다. 한 법무장관은 이날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1973년생인 한 장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이후 공군 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월 26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을 두루 지냈다. 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LL.M 과정을 졸업한 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또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사법농단' 사건,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등을 수사했다.

지난 2019년 당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뒤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역대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승장구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충돌할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에서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연구위원, 진천본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4번이나 좌천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후배다. 그는 또, 보수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한몸에 받아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이미 한 장관은 각종 여권의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장관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는 바로 ‘총선 승리’다. 차기 대선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장관이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여권의 대권주자로서 독자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다. 

▲1973년 서울 출생 ▲현대고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LL.M. 과정 졸업 ▲제37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27기) ▲공군법무관(강릉)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미국 뉴욕주 변호사 합격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제2팀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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