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항공기가 실종된 가운데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항공기가 실종된 가운데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사진=YTN 뉴스 캡처

16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현지 온라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트리가나 항공 소속 ‘프로펠러기 ATR42-300’ 탑승자 명단에 외국인 탑승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탑승자의 국적이 표시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한국인 탑승 여부는 조금 더 조사가 진행된 뒤 확정될 것 같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특히 파푸아 주에는 한국 원목회사들이 있고 직원들이 이동할 때 보통 제트기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인 탑승객 명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항공 ATR42-300는 파푸아주 주도인 자야푸라의 센타니 공항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 옥시빌로 향하던 중 오후 3시께 옥시빌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49명, 승무원 5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이 항공기를 찾기 위해 프로펠러기 한 대를 파견했으나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트리가나 항공은 1991년 설립돼 인도네시아 국내선만 운항중이다.

트리가나 항공은 현재 14건의 주요 항공사고가 발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취항 금지 항공사 리스트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