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은 아스날과 리버풀이 비겼다. 

아스날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8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아스날(승점 40)이 1위, 리버풀이 2위(승점 39)를 유지했다. 아스날은 선두를 지켰으나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리버풀은 순위 역전해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경기 시작 4분만에 아스날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찬스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올려준 볼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이 전반 29분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방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길게 연결해준 볼을 살라가 잡아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이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27분 알렉산더-아놀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기도 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홈에서 비긴 리버풀에게 아쉬운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