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발표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아이셀렉트 서학개미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ETF다. 삼성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협업해 개발한 지수다.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개 종목에 투자한다.

리밸런싱은 매달 진행되며, 종목별 보관금액을 기준으로 편입비중을 정하는 가중방식을 선택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월트디즈니, 보잉, 코카콜라, 아이온큐, 팔란티어 등의 종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개인연금계좌에서 100%,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70%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총 보수는 연 0.45%다. 삼성자산운용은 총 보수를 29일 연 0.25%로 낮출 예정이라고 함께 예고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수백만 서학개미 집단지성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국민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라며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단일 테마에 국한되지 않아 시간이 흘러도 지속 가능한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