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중국 톈진 사고 현장에 남겨진 맹독성 물질 처리작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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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현장. /YTN 방송화면 캡처 |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톈진시는 폭발사고 지점에서 반경 3㎞이내 핵심구역에서 시안화나트륨 처리를 시작했다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컨테이너에 있던 수백톤의 시안화나트륨을 두 곳으로 모아 조만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폭발로 유출된 시안화나트륨은 과산화수소 등 산화제를 이용해 중화처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스루쩌 베이징군구 참모장이 전했다.
톈진환경보호국 관계자는 텐진 사고지역 주변의 17개 검측 지점 가운데 1곳에서 일반기준보다 0.08%를 초과한 시안화수소가, 폐수 검측이 실시된 27곳 가운데 17곳에서 시안화물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톈진 폭발사고 주변지역에서 이날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전체 사망자는 11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