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을 영입해 안방 전력을 보강했다.

한화 구단은 28일 이재원과 연봉 5000만원에 입단 계약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후 SSG 랜더스에 방출 요청을 하고 팀을 떠났던 이재원은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재원은 2006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올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2010년대 중반 주전 포수로 자리잡아 SK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나 최근 기량 저하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 SSG를 떠난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한화에 입단했다. /사진=SSG 랜더스


올 시즌 27경기 출전에 그친 이재원은 SSG 구단에 방출 요청을 하고 18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났다. 뛸 수 있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선 이재원에게 한화가 손을 내밀었다. 한화는 기존 포수 최재훈, 박상언의 뒤를 받칠 경험 많은 백업 자원을 확보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최재훈과 박상언 외에 경험 있는 포수가 부족하고, 부상에 대한 대비와 뎁스를 강화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며 "유망주 허인서가 내년 시즌 후반기 상무에서 복귀할 때까지 이재원이 포수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재원 영입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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