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시즌 뛰었던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빅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31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7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는데 그 중 수아레즈도 포함돼 있었다.

우완 투수 수아레즈는 2022년 삼성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 30경기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9차례나 성공하고 2점대 낮은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이고도 승수가 적어 승운이 지독히도 따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삼성에서 활약할 당시 수아레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때문에 삼성은 '6승 투수'임에도 수아레즈와 재계약을 했다. 올 시즌 수아레즈는 19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의 성적을 내고 있다가 7월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삼성은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아레즈를 방출하고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일러 와이드너로 외국인투수를 교체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수아레즈는 일단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게약을 하고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게 됐다.

삼성으로 오기 전 수아레즈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시즌 동안 통산 3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3시즌(2019~2021년)을 뛴 뒤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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