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새해 첫 날 새벽 기분좋은 골 소식을 전하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일 새벽 1시쯤(한국시간) 끝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의 선제골, 손흥민의 추가골(결승골), 히샬리송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두고 리그 5위(승점 39)를 지켰다.

   
▲ 손흥민이 리그 12호 골을 넣은 후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전반 터진 사르의 골로 1-0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26분 손흥민이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지오반니 로셀로의 전진 패스를 상대 수비라인을 뚫고 들어가며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 질주 후 왼발 슛으로 골문 대각선 구석에 꽂아넣었다. 손흥민은 리그 12호 골로 EPL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EPL 사무국은 팬들 투표로 뽑은 MOM에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만4998명이 참가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74.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어시스트를 기록한 로셀소(13.6%)를 큰 표 차로 제쳤다. 이번 시즌 벌써 8번째 공식 MOM 선정이다.

   
▲ 본머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좋은 평점도 받았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2점을 매겼다. 사르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로셀소가 8.3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그 다음이 손흥민이었다. 또 다른 사이트 소파스코어 역시 로셀소(8.3점)와 손흥민(8.1점)에게 최고점과 차점을 주며 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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