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풀럼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면서 선두 탈환 대신 4위로 추락했다.

아스날은 지난해 31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풀럼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 사진=아스날 SNS


아스날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리드도 지키지 못해 풀럼에 역전을 허용했다. 

풀럼은 전반 29분 라울 히메네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14분에는 보비 데 코르도바-레이드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아스날의 충격적인 2연패다. 앞서 1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스날은 슈팅 30개를 난사하고도 단 한 골도 뽑지 못해 0-2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 풀럼에도 패하며 최근 3경기 1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아스날은 승점 40에 머물렀고 순위는 4위로 하락했다. 

만약 이날 아스날이 이겼다면 리버풀, 아스톤 빌라(이상 승점 42), 맨체스터 시티(승점 40)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패함으로써 순위는 떨어졌고, 5위 토트넘(승점 39)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 꿈에 부풀었던 아스날은 우울하게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아스날을 잡은 풀럼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풀럼은 승점 24로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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