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였던 새나, 시오, 아란이 새 소속사를 찾고 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 3인의 팬덤은 공식 SNS를 통해 “새나, 시오, 아란을 대리하는 법무팀에 연락해 팬들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소송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며 멤버들의 편지를 공개했다. 

   
▲ 최근 피프티 피프티 키나(왼쪽에서 세 번쨰)를 제외한 3인 멤버들은 새 소속사를 찾아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전 소속사 어트랙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사진=어트랙트 제공


법무팀은 “현재는 소송을 통해 결과적으로 원하던 전속계약 해지를 이룬 상황으로 더 이상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에 팬분들께서 저희에게 특별한 법적인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새나, 시오, 아란 세 명의 멤버들은 건강을 회복해가면서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고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악 활동을 유지해가려는 의지와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되겠다는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조금 더디게 느껴지시더라도 믿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어트랙트의 투명하지 않은 정산, 일방적인 스케줄 강행, 계약상 의무 불이행 등을 소송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법원은 같은 해 8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피프티 피프티는 항고했다. 

이 과정에서 키나는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키나 외 3인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피프티 피프티를 재정비했다. 최근에는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에 대한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와 안성일, 백진실, 3인 멤버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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