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태국 당국이 방콕 도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18일 '워룸'(war room·전쟁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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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 폭탄테러 CCTV 화면 |
프라윳 총리는 이날 총리실에서 내각 구성원, 안보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워룸 회의를 열었다.
이는 전날 저녁 방콕 도심인 라차프라송 교차로 인근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사원에서 대규모 폭탄폭발이 일어나 사상자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21~22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1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라윳 총리는 폭발 현장에서 가까운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 용의자로 보이는 1명이 포착돼 당국이 이 인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탄 테러로 숨진 희생자 중에는 외국인 9명이 포함됐으며, 아시아계 외국인으로 보이는 피해자 3명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원이 확인된 외국인은 중국인 1명, 홍콩인 1명, 말레이시아인 2명, 싱가포르인 1명, 필리핀인 1명 등 6명이라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