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 성남FC가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이정협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정협은 K리그 통산 270경기에 출전, 55골을 터뜨린 베테랑 공격수다.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했고, 상주상무, 울산현대, 경남FC, 강원FC 등을 거쳤다. 2018시즌에는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 임대돼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 사진=성남FC 공식 SNS


한때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했다. 2015년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해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A매치 통산 25경기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강원FC에서 뛴 이정협은 37라운드 수원FC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시즌 후 강원FC와 결별한 이정협은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새로은 도전에 나서게 됐다.

성남 이기형 감독은 "베테랑이면서 적극적인 선수다. 팀 공격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남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이정협 영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협은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라며 "2024시즌 팬 여러분께 매 경기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오로지 성남의 승격만 바라보고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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