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024년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한 코스피 지수가 0.6% 오르며 1년 반 만에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

   
▲ 2일 2024년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한 코스피 지수가 0.6% 오르며 1년 반 만에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사진=김상문 기자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53포인트(0.55%) 상승한 2669.8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9.81포인트(-0.37%) 하락한 2645.47로 개장한 이후 오전에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줄이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 이날 종가는 지난 2022년 6월 3일(당시 종가 2670.65)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특히 외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한 모습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3억원, 11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기관은 지난달 28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344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40% 오른 7만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삼성전자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SK하이닉스도 0.64% 오른 14만2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셀트리온은 ‘통합상장’ 기대감에 지난 2020년 일본 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권 중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의약품 사업권 등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14.89% 급등했다.

반면 기아(-2.40%), POSCO홀딩스(-2.30%), 포스코퓨처엠(-1.95%), 현대차(-1.47%)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72%), 보험(-1.46%), 섬유·의복(-1.35%), 화학(-1.25%) 등은 하락했고 의약품(6.60%), 의료정밀(4.60%), 운수창고(2.25%), 전기·전자(1.03%)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36포인트(1.43%) 오른 878.93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7억원, 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인이 128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9조5540억원, 8조89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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