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형부터 97형까지 세계 최초 4K‧144Hz 무선 전송
‘LG QNED TV’, 98형 앞세워 초대형 풀 라인업 구축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지난 2013년 첫 출시된 LG 올레드는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적용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2일 “OLED, QNED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과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혁신으로 LG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레드 라인업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 LG전자가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지난 2013년 첫 출시된 LG 올레드는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적용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97형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의 ‘Sync to You, Open to All’이라는 TV 사업의 비전 아래 제품(HW) 중심에서 고객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올레드 TV 시장 내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의 초대형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과 모바일, 가전 등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 탑재 ‘올레드 에보(evo)’

다양한 폼팩터는 물론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LG 올레드 TV는 올해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한 차원 진화한 전용 AI 화질‧음질 프로세서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앞세웠다.

먼저 무선 올레드 TV는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필두로 65형까지 라인업(97‧83‧77‧65M4)을 확대한다. 세계 최초 4K‧144Hz 무선 전송 기술로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 없이 초대형 화면의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현존 유일한 올레드 전용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은 올해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 프로세싱 속도는 30% 더 빨라졌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Upscaling)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 많이 사용된 컬러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하고 화면 아래쪽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올해 올레드 에보(evo, 97형 제외)는 TV 제품 중 세계 최초로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 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의 clearMR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VESA가 영상의 선명함을 측정해 부여하는 품질 지표다.

 
◆ ‘LG QNED TV’, 98형 앞세워 초대형 풀 라인업 구축

LG전자는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TV와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 QNED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LG QNED TV는 기존 알파7 대비 AI 성능이 약 30% 더 강력해진 AI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대형 TV에 걸맞는 화질/음질을 제공한다. 시청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주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제공한다.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더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Gradation)을 100만 개로 정교하게 구분한다. 또 화면 속 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밀 디밍(Precision dimming)’도 적용했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공개한 98형 QNED TV를 비롯해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QNED TV 풀 라인업(98‧86‧75‧65‧55‧50‧43형)을 구축했다.


◆ 쉽고 편리하게 즐기는 webOS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

2024년형 LG 스마트 TV는 계정별로 목소리를 등록하면 음성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 로그인하지 않더라도 AI가 목소리를 인식해 계정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계정별로 △나만의 webOS 홈 화면은 물론 △응원하는 팀의 일정, 결과 등을 알려주는 스포츠알람 등 개인 맞춤 설정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으로 나에게 꼭 맞춘 TV 화질 모드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한 webOS 24의 홈 화면은 모바일 기기에서 유튜브 등 앱 서비스를 즐기는 것처럼 최근 시청한 TV 방송, LG채널 등을 선택 시 미리보기를 제공한다. 화면 전환 필요 없이 홈 화면 내 썸네일에서 바로 영상을 재생하고, 최근 이용한 앱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기존 TV 사용 고객도 최신 webOS의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webOS 리뉴프로그램(Re:New program)’으로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 모델 및 제품군을 22년형 올레드 TV 전 제품과 8K QNED 등으로 늘리고 지원 국가도 글로벌 전체로 확대한다.

또 LG전자는 제품 접근성과 다양한 기기 간 경계를 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 경험 등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webOS 24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