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정원을 증원해 민생 침해 금융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3일 예고했다.

   
▲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정원을 증원해 민생 침해 금융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3일 예고했다./사진=김상문 기자


금감원은 이날 발표한 정기인사에서 자본시장 특사경 정원을 26명에서 46명으로 20명 증원하고 금융위원회·검찰과 특사경 지명을 신속하게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사경 인원 증원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공매도 근절·투자자 피해 방지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의 불법 공매도 관련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특사경 인력 3명을 파견한 바 있는 금감원은 오는 9일엔 불공정거래 현안 수사 지원을 위해 검찰과 금융위에 특사경 인력 11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발생 시 검찰 등에 특사경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현안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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