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나귀경주부터 해외로 경주 수출하는 현재까지 총망라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2월 28일 한국 경마의 100년 역사를 담은 ‘한국경마 100년사’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 ‘한국경마 100년사’ 표지./사진=한국마사회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의 설립을 기점으로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된 이 책자는 조선시대 시작된 최초의 경마 기록부터 ‘PART2’의 경마선진국이 된 오늘날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사진과 해설을 통해 우리의 말산업과 경마의 역사를 조망한다.

광복과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이어져 온 경마의 명맥, 과천에 터를 잡기까지 거쳐 온 뚝섬과 신설동 경마시대, 국산 경주마를 만들기 위한 육성의 시행착오, 개인마주제의 개시와 공정 경마를 위한 노력 등 지난한 세기동안 혁신을 거듭해 온 한국경마사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마사회는 말산업 관련 학교 및 국립 중앙도서관, 지역 도서관에 본 책자를 배포하고, E-book과 PDF형태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경마의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경마는 매년 1조가 넘는 국가재정을 창출해내고 있지만 그 규모나 역사에 비해 국민들께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100년,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마가 지난 100년 질곡의 역사를 이겨내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해 주신 경마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께 이 책을 봉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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