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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국 거주 한인 학생 2명이 캠핑장에서 야영하던 중 나무가 쓰러져 덮치는 바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랜 가뭄으로 나무가 고사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요세미티 밸리 어퍼 파인스 캠핑장에서 지난 14일 사고로 사망한 학생이 1A군(15)과 B군(15) 등 한인 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개학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찾은 두 학생은 사고 당일 한 텐트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굵은 나무가 쓰러져 텐트를 덮치는 바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두 중학생은 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같은 학교 수구팀에서 활동한 절친 사이로 오렌지 카운티 소재 예술고교에 함께 진학할 예정이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4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나무들이 고사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