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첫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힘찬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새해 첫 대회 더 센트리(총 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했다.

   
▲ 사진=PGA 투어 SNS


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9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를 포함해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 5명이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시즌 각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상위 랭커들 5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47%로 드라이버 샷이 흔들렸으나 그린 적중률 89%의 정교한 샷을 앞세워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다. 특히 후반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높일 수 있었다.

김주형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안병훈도 버디 7개, 보기 2개로 역시 5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공동 37위(3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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