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셋째 날에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크리스 커크(21언더파)와 2타 차, 2위 악샤이 바티아(20언더파)와는 1타 차다.

   
▲ 사진=PGA 투어 SNS


안병훈은 1라운드를 공동 19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급상승했고, 3라운드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PGA 투어 데뷔 후 18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준우승만 4차례 했는데, 2024시즌을 시작하는 첫 대회에서 얼마나 높이 올라갈 것인지 마지막 라운드가 기대된다.

반면 1, 2라운드에서 모두 공동 2위를 달렸던 임성재는 뒷걸음질을 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15계단 하락해 공동 17위로 떨어졌다. 최종일 분발이 필요해졌다.

김시우는 공동 27위(13언더파, 김주형은 공동 47위(7언더파)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우승자들과 페덱스 랭킹 상위 50위권 선수 등 총 5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린다. 총 상금이 2000만달러로 올라가 특급 대회로 승격됐으며 우승 상금이 360만달러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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