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미국)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7일 크로우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85cm 몸무게 10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크로우는 2020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통산 94경기(선발 29차례) 등판해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SNS


특히 2021시즌에는 피츠버그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25경기 선발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냈다. 지난 2023시즌에는 5경기 구원 등판해 9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75경기(선발 59차례)서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크로우는 최고 시속 153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위력적이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로우는 "KIA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들을 만나고 싶고 스프링캠프도 기대된다"며 "팀에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KIA는 지난 시즌 함께했던 외국인선수 3명 가운데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만 재계약(총 120만달러)하고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 토머스 파노니와는 결별했다. 이번에 크로우와 계약했고, 외국인 투수 1명을 더 영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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