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현지시간 9일 삼성전자 전시관 방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맞이…새로운 기술 둘러봐
[미국 라스베이거스=미디어펜 조우현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경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한 부회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정 회장 일행을 맞이했다. 전시장에서 안내용 헤드셋을 받아든 정 회장은 지속가능존에서 설명을 듣고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영상=미디어펜 조우현 기자


이후 한 부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집사 로봇 '볼리(Ballie)' 전시 부스로 정 회장을 안내했다. 한 부회장이 볼리에 대해 설명하자 정 회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볼리를 본 뒤 마이크로 LED 등 TV 전시존으로 이동한 정 회장은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에 대해 "이제 모든 유리창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한 부회장은 "투명도를 올리고 크기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어서 B2B 쪽이나 광고 쪽에서 럭셔리 제품 판매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정 회장 일행은 전시장 2층에 마련된 패밀리허브존을 찾았다. 이곳에서 한 부회장의 패밀리허브 가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정회장은 "편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정 회장은 한 부회장 등 삼성 부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자리를 떠났다. 다만 삼성과 현대차가 손을 잡고 진행 중인 전장 분야 전시장은 둘러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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