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10일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사진=김상문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가 종가 2540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73포인트(0.11%) 상승한 2563.97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320.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2억원, 14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8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수세를 중단하고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 중이다. 반면 개인은 3514억원어치를 담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2.84%)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68%), LG화학(-1.48%), 삼성SDI(-3.59%) 등 2차전지 종목들이 하락했다. 현대차(0.59%), 기아(1.57%), 카카오(0.8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8%), 철강 및 금속(-1.50%), 화학(-0.75%), 유통업(-1.15%) 등이 내렸고 건설업(1.64%), 서비스업(0.39%)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9.18포인트(-1.04%) 내린 875.46에 거래를 마치며 조정을 받았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6억원, 56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이 2964억원어치를 담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050억원, 10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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