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SK그룹과 국토교통부가 사업 협약을 통해 저소득 노인층에 3년간 1000억원을 기부한다.
SK그룹은 19일 ‘저소득 노인용 주택·복지 혼합 동 아파트 건설사업’의 재원 마련 기부증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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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SK그룹이 ‘저소득 노인용 주택·복지 혼합 동 아파트 건설사업’의 재원 마련 기부증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SK그룹 |
전달식은 서울 동작동 국토부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과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저소득 노인층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 국토부의 주거복지 사업에 올해 200억원·내년 400억원·2017년 400억원 등 순차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정부가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와 공익단체에 전달된다.
한편 지난 17일 개최된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이 SK 사회공헌위원장은 “광복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만들어 온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선배 세대를 위해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 세대와 국가 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SK가 기여해야 하는 것이 광복70년의 의미"라며 "이와 관련한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SK그룹과 국토부가 손을 잡은 이번 저소득 노인층 지원사업 협약은 이러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SK 사회공헌위원장은 “고령화 현상에 따라 노인복지의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기업 사회공헌활동에서 우선순위로 꼽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노인들에 대한 사회 전반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