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16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칼 위안(중국·위안예춘),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2016년부터 PGA 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준우승만 4차례 했는데, 새해 두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열린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4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한 기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감기약을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 걸려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후여서 새해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26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성현이 버디만 6개 잡아 역시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2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경훈이 공동 55위(3언더파)로 컷 통과를 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3, 4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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