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갤럭시S6엣지 플러스 이통3사 통해 출시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국내 서비스 정식 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직장인A(31.남). 갤럭시노트5 골드색을 사려고 왔다.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살까 고민했지만 이전부터 노트시리즈를 사용했고 S펜이 편리해 갤노트5로 결정했다. 디자인도 색상도 마음에 들지만, 일체형 배터리가 조금 아쉽다. 삼성페이도 기대된다. 지갑을 자주 잃어버리는 탓에 고민이 많았는데 삼성페이로 지갑 걱정이 줄 거 같다.
#직장인B(27.여).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비싸지 않아서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 출퇴근 하면서 동영상을 많이 보는 편인데 화면이 커서 좋은 것 같다. 사실 디자인 부분에 마음이 혹 한 것도 있지만,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리는 성격이라 액정이 깨지면 수리비가 많이 나올 것 같아 걱정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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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삼성페이’를 20일 국내에서 출시했다.(왼쪽)갤럭시노트5,(오른쪽)갤럭시S6엣지 플러스./사진=미디어펜 |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삼성페이’를 20일 국내에서 출시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도 공시 지원금을 공개하며 삼성전자 신제품 판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출시 첫 날 오전, 강남역 근처에는 평일인 만큼 대부분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에 속속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부터 이통3사가 각 직영대리점에서 운영하는 체험존에서 갤노트5와 갤S6엣지+를 만져보는 사람도 있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첫 날부터 줄을 서서 사거나 하지는 않는 편”이라며 “이전에 노트시리즈를 사용하셨던 분들은 계속해서 노트 제품을 사용하시는 편이고 꾸준히 잘 팔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19일)까지 예약했던 분들이나 지금 문의를 주는 분들 대부분은 엣지 보다는 노트를 찾으신다”고 설명했다.
갤노트5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총 3가지 색상으로, 갤S6엣지+는 블랙 사파이어와 골드 플래티넘 2가지 색상이다. 갤노트5는 32GB, 64GB 두 가지로, 갤S6엣지+는 32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갤노트5 32GB 89만9800원, 64GB 96만5800원, 갤S6엣지+ 32GB 93만9400원이지만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갤노트5 32GB에 최대 24만8000원, 갤노트5 64GB에 최대 24만8000원, 갤S6엣지+에는 최대 24만8000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LTE 100 요금제 기준이다.
KT는 갤노트5와 갤S6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최고가 요금제(LTE데이터선택999요금제) 기준 28만1000원에 제공한다. 추가 지원금까지 반영할 경우, 갤노트5는 최저 57만6700원에, 갤S6엣지+는 61만6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노트5로 뉴음성무한비디오 100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 28만5000원 공시지원금에 추가 지원금(15%) 4만2750원을 더하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5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갤S6엣지+도 뉴음성무한비디오 100 요금제를 선택하면 60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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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의 가장 큰 특징인 ‘S펜’은 갤럭시노트5에서 더욱 진보했다./사진=미디어펜 |
갤노트5와 갤S6엣지+는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최고 품질의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더욱 빨라진 유무선 충전 기술, 강력한 성능의 모바일 프로세서 등 현존하는 업계 최고의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일부 소비자 일체형 배터리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유·무선 충전 기능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일체형 배터리의 단점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트의 가장 큰 특징인 ‘S펜’은 더욱 진보했다. S펜을 꺼낼 때는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을 적용, 기존 본체에 홈을 만들어 펜을 분리하던 방식보다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가 가능해져 더욱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S펜으로 글자를 쓸 떄도 이전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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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와 함께 삼성페이도 선보였다./사진=미디어펜 |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삼성페이도 선보였다. 삼성페이는 갤노트5와 갤S6엣지+'에 기본 탑재되어 있다.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지원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멤버십 카드와 대중 교통 카드 서비스를 지원해 결제에서부터 포인트 적립, 대중 교통 이용까지 지갑 없이도 자유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