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해 들어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PSG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 들렐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18라운드에서 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연말연시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시작된 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PSG는 승점 43(13승4무)으로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2위 OGC 니스(승점 35)와 격차는 승점 8점으로 벌려놓았다.

   
▲ 음바페(왼쪽)와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합작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PSG의 떠오르는 스타 이강인은 현재 팀을 떠나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PSG는 바르콜라, 음바페, 뎀벨레, 비티냐, 우가르테, 솔레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PSG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레이라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랑스의 프란코프스키가 정면을 노리고 찬 슛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랑스는 앞서갈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PSG가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음바페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일대일 찬스에서 반대편을 보고 정확한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리드를 잡은 PSG가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랑스는 바르콜라의 돌파를 막던 그라디트가 파울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생겼다.

후반 들어 수적 우세를 확보한 PSG가 공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다 보니 슛이 부정확해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솔레르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히고 비티냐의 슛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루이스의 슛도 빗나갔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골을 넣지 못하던 PSG지만,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44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음바페가 뎀벨레의 패스를 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리그 19호 골로 경쟁자 없는 득점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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