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시즌 K리그1 개막을 알리는 첫 경기는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로 정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년 K리그1 정규시즌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부터 승격팀 김천까지 총 12개 구단이 참가한다.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SNS


2024시즌 공식 개막전은 3·1절인 3월 1일(금)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다. 지난 시즌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울산, FA컵 우승팀 포항이 개막전부터 만나 화끈한 승부로 새 시즌 K리그1의 문을 연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대전이 만난다. 지난 시즌 9년만에 '무관'에 그친 전북은 명문가 부활을 위해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하며 칼을 갈고 있고, 대전도 적절한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3월 2일(토)에는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서울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시즌 K리그1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광주의 이정효 감독, 포항을 떠나 서을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이 시즌 첫판부터 어떤 축구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과 수원FC가, 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과 제주가 격돌한다. 최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인천과 김은중 감독 체제로 새출발한 수원FC의 대결도 흥미롭고,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강원과 K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한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의 만남도 주목 받는다.

3월 3일(일)에는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승격팀 김천상무가 맞붙는다. 

금요일에도 K리그 경기를 즐질 수 있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각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7월 5일(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인천-김천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울산 경기다.

K리그1은 정규라운드 33라운드까지 마친 후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각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되며, 해당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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