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9명 예비 개발자 스팀에 6개 게임 정식 출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크래프톤이 게임 개발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비 게임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의 교육생들이 출시한 게임들이 스팀에서 인기를 끌면서 인재 양성의 결실도 거두고 있다.

   
▲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로고./사진=크래프톤 제공


17일 크래프톤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의 1기 교육생들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6개의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은 지난해 하반기 크래프톤이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해 ‘크래프톤 정글’의 파일럿 형식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1기에는 총 29명의 예비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3개월 간 게임 제작의 기초를 배운 후 2개월 간 팀 단위로 제작한 6개의 결과물을 지난 11일 스팀에 공개했다. 

크래프톤 정글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선발해 육성하는 크래프톤의 CSR 프로그램이다. 국내 산업계의 소프트웨어 인력난 해소와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합숙과 팀 기반 협업, 자기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통해 핵심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출시한 6개의 게임은 △영화 ‘설국열차’처럼 이동하는 열차 세계에서 생존하는 덱빌딩 ‘프로스트레인’ △드릴머신을 타고 지하세계를 탐험하는 채굴 액션 ‘언더마이너’ △중력장으로 퍼즐을 풀어나가는 중력 조작 액션 ‘그라비티아’ △네크로맨서가 되어 적을 물리치는 뱀서류 로그라이크 ‘네크로 럼블’ △해킹으로 조작하는 캐릭터를 옮기며 싸우는 FPS 액션 ‘메뉴버’ △보드 타일을 이동하며 몬스터와 전투하는 전략 보드게임 ‘보드랜드’ 등이다.

출시 이후 6개 게임의 총 다운로드 수는 출시 6일 만에 2만1500건을 돌파했으며, 특히 로그라이크 덱빌딩 장르 프로스트레인과 전략 보드게임 보드랜드는 스팀 신규 출시 인기 제품 순위에도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은 예비 게임 개발자들에게 게임의 재미 요소를 분석하고 실제 게임 개발 및 출시 등 게임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에 기반해,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22주 간의 합숙을 통한 몰입 경험, 자기주도적 학습, 팀 협업 기반의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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